이렇게 가든 소장사 이놈이 닷새후에는 날더러 주재소로 가자고 내끄는것이 아닌가 사기는 복만이한테 사고 내게 찌다우를 붓는다. 그것도 한가로운 때면 혹 몰으지만 남 한창 바뿌게 거름 처내는 놈을 좋도록 말을 해서 듣지 않으니까 나두 약이 안오를수 없고 꼴낌에 놈의 복장을 그대로 떼다밀어 버렸다. 풀밭에가 털벅 주저앉었다 일어나드니 이번에는 내 멱살을바짝 조여잡고 소 다르듯 잡어끈다.
내가 구문을 받아 먹었다든지 또는 복만이를 내가 소개했다든지 하면 혹몰으겠다. 기약서 써주고 술 몇잔 얻어먹은것 밖에 나에게 무슨 죄가 있느냐 놈의 말을 드러보면 영득 어머니가 간지 나흘되든 날 즉 그적게 밤에 자다가 어디로 없어졌다. 밝는 날에는 들어올가하고 눈이 빠지게 기달렸으나 영 들어오질 않는다 오늘은 (꼭두)새벽부터 사방으로 찾어다니다 비로소 우리들이 짜고 사기를 해먹은것을 깨닷고 지금 찾아왔다는것이다. 제안해 간 곳을 아르켜 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너와 죽는다고 애꾸낯짝을 디려대고 이를 북 갈아보인다.
「내가 팔았단 말이유 날 붓잡고 이러면 어떻걸 작정이지오?」
「복만이는 달아났으니까 너는 간곳을 알겠지? 느들이 짜고 날 고랑때를 먹었어 이놈의 새끼들!」
「아니 복만이가 다라났는지 혹은 볼 일이 있어서 어디 다닐러갔는지 지금 어떻게 안단말이유?」
「말 말아 술집 아저머니에게 다 드렀다 드렀다 또 쑥일랴구 요자식!」
그리고 나를 논뚝에다 한번 메다꼰자서는 흙도 털새없이 다시 끌고간다 술집 아즈머니가 복만이 간 곳은 내가 알겠니 가보라 했다나 구문 먹은걸 도루 돌라놓기가 아까워서 제 책임을 내게로 떠민것이 분명하다. 이렇게되면 소장사 듣기에는 내가 마치 복만이를 꼬여서 안해를 팔게하고 뒤로 은근히 구문을 뗀폭이 되고만다.
하기는 복만이도 그 안해가 없어졌다는 날 그적게 어디로인지 없어졌다. 짜정 도망을 갔는지 혹은 볼일이 있어서 일갓집같은데 다닐러 갔는지 그건 자세히 몰은다. 그러나 동리를 돌아다니며 안해가 꾸어온 양식 돈푼 이런 자즈레한 빗냥을 다아 돈으로 갚아준 그다. 다라나기에 충분할 아무 죄도 그는 갖이않었다. 영득이가 밤마다 엄마를 부르며 악짱을 치드니 보기 딱하여 즈 큰집으로 맡기러 갔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