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格物致知) 『대학』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사물을 연구하여 앎을 달성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개념이다. 신유학의 대가 주희에게 있어 격물치지 공부는 주체 내면의 본성을 기르는 함양(涵養) 공부와 함께 그의 수양론을 이끄는 두 바퀴 중 하나에 해당한다. 물론 이것은 그가 외부 사물의 이(理)와 인간 내부의 성(性)은 같다고 이해했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1. 가 격물치지